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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할당관세 품목 10여개 추가"
2011-04-15 17:39: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기획재정부는 15일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기존 99개 할당관세 품목에 10여개 품목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수입원자재의 할당관세 품목을 늘려 기업의 원가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하지만 가공식품 업계가 포장지 등을 통해 중량조절로 변칙적인 가격인상을 할 경우 편법성을 따져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임 차관은 "주요 생필품 가격이 합리적인지, 편법적인 가격인상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감시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쌀과 돼지고기, 고등어 등 가격 불안정 품목에 대해 공급을 확보해 가격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쌀의 경우는 지난달 30일 5만톤 방출을 시작으로 쌀 가공업체에 저가로 공급해 가격 상승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임 차관은 "돼지고기의 경우 2월 500g당 1만1000원이던 가격이 지금은 9000원 선으로 하락했다"면서도 "평년 가격이 7000원선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가격안정을 위해 냉동 삼겹살을 조기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고등어도 수입전량을 무관세로 들여올 계획이다. 또 가격 안정을 위해 수협을 통한 직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 차관은 "석유TF발표이후 주유소 판매가격이 지난 6일 대비 60원이 하락하는 등 가격 인하가 나타나고 있지만 주유소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 단체의 의견을 참고해 석유유통 구조개선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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