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베트남에 한국산 철강 반덤핑 조치 신중 검토 당부
한·베트남, 무역구제 협력회의·FTA 무역구제위원회 개최
2025-12-09 07:25:36 2025-12-09 14:31:19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제품이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베트남 다낭에서 '제9차 한·베트남 무역구제 협력회의' 및 '제10차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구제위원회'를 통합 개최하고 베트남 정부와 무역구제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양국은 지난 2015년 발효한 한·베트남 FTA 및 2018년 체결한 한·베트남 무역구제 기관 간 협력 확대 업무협약(MOU)에 따라 매년 교류하며 양국의 무역구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무역구제 법령·정책·조직 변동 사항을 공유하고, 상호 수입 규제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한 초국경 보조금, 조사 개시 절차 등 조사 관련 기술 의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은 각각 상대국에 대해 4건의 무역구제 관련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한국산 철강 제품 4건에 대한 반덤핑 조치의 신중한 검토를 당부했습니다.
 
무역위 관계자는 "양 기관이 앞으로도 신중하면서도 투명·공정하게 무역구제 제도를 운영하고, 우회덤핑 등 무역구제와 관련한 새로운 이슈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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