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2차 계엄 예견되는 매우 긴박한 상황"
내란 종료위한 7가지 긴급 과제 발표
2024-12-06 12:47:54 2024-12-06 15:00:56
 
김민석 민주당 12.3 윤석열내란사태특별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민주당 윤석열내란사태특별태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위원장이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을 종료하기 위한 7가지 긴급 과제를 밝혔습니다. 내란특별대책위원회는 내란 사태를 근본적으로 종결시키기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오늘 중으로 기구 구성과 인선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내란사태 주모자 공법들이 체포되지 않고 2차 계엄 통한 재공세가 예견되는 매우 긴박한 내란 지속 상황이다"라며 "내란죄 처벌을 막기 위해 반드시 시도될 2차 계엄의 최후 발악을 막아야 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내란 종료를 위한 7가지 긴급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밝힌 7대 긴급 과제는 △내란에 가담한 반란군 지휘관 전원 체포·조사 필요 △반란군 지휘관의 명령 거부·관련 자료 일체 훼손 방지·필요시 체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계엄 건의권 행사 저지 △2차 계엄 건의 위해 국무회의가 소집될 경우 사의 표명 국무위원의 불참 필요 △방첩사가 선관위를 점령해 확보한 자료·공장 장치 등의 조사 필요 △검찰의 불법적 기만적 행위는 일체 중단 △내란 가담한 모든 경찰 관계자들의 행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계엄권을 가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될 때까지는 불법 계엄을 통한 내란의 완전 종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국회의 윤 대통령 직무정지 투표가 가결될 때까지는 국회를 지켜주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2차 계엄이 국민 충돌을 명분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그는 "2차 계엄시 내란군의 국회 점령을 막기 위해 국회를 둘러싸 달라 "(윤 대통령이) 시민 충돌을 야기해 계엄의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내란 세력 음모를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질서와 침착함을 유지해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드시 내란을 진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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