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이행위원회 개최…FTA 현대화 논의
서울서 이틀간 진행…공급망 등 신통상 분야 반영
2024-06-12 06:54:33 2024-06-12 06:54:33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우리나라와 아세안 회원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논의를 위한 이행위원회가 12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아세안 FTA 제21차 이행위원회가 오는 13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아세안 FTA는 지난 2007년 상품 협정 발효를 시작으로 2009년 서비스 투자 협정이 발효됐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에는 추가 자유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지난 3월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20차 이행위원회에서 단계별 후속 협상 추진 여부를 논의했고, 아세안 측이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이번 이행위원회에서 추가 논의를 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회원국 사이 개선 협상 일정, 범위 및 방식, 디지털·공급망 등 신통상 이슈 공동연구 추진, 상품관세양허표(TFS) 및 품목별 원산지기준(PSR)의 HS 2017→2022 전환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은 안창용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등 10여명이, 아세안 측은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알파나 로이 아세안 국장 등 3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합니다.
 
정부는 한-아세안 FTA 개선으로 기업들이 FTA를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급망·디지털·청정경제 등 신통상 분야에서 현대화된 규범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아세안 측과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