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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 일반청약 경쟁률 868 대 1 마감
증거금 약 4.2조 모여
2023-02-07 17:09:53 2023-02-07 17:09:53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샌즈랩은 2월 6-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이 진행돼 통합 경쟁률 868.07 대 1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샌즈랩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데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 흥행에도 성공한 셈입니다. 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청약 증거금만 총 4조2155억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인데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력으로 보안업계에서 인정받으며 지난 2017년 상장사 케이사인(192250)의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샌즈랩의 핵심 기술은 하루 평균 200만개, 누적 22억개 이상이라는 규모의 악성코드 빅데이터 분석 및 수집 능력입니다. 아시아 1위의 방문자 수 및 데이터 보유량을 자랑하는 인텔리전스 플랫폼 멀웨어즈닷컴(malwares.com)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 형태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난 2021년 약 54억원의 영업수익과 9%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샌즈랩은 아직 집계 전인 지난 2022년 3분기 기준의 누적 수주 금액으로만 100억원을 넘기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영업수익 309억원 및 영업이익률 45%가 목표입니다.
 
회사는 상장 후에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CTI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해외 우수인력 확보에도 공모자금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달 중 재오픈을 앞두고 있는 멀웨어즈닷컴도 해외 결제 연동성이 개선돼 본격적인 수익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샌즈랩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앞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샌즈랩은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총 370만 주를 공모하며 오는 2월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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