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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네덜란드 가상화폐 규정 위반…벌금 44억원
코인베이스 측 "이의 신청 검토"
2023-01-27 16:02:50 2023-01-27 16:02:50
코인베이스 로고와 가상화폐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유럽 법인이 규정 위반을 이유로 벌금을 내게 됐습니다.
 
26일(현지시각) 네덜란드중앙은행(DNB)은 코인베이스 유럽 법인에 332만유로(약 44억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에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금융당국에 정식 등록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데요. DNB는 코인베이스 유럽 법인이  2020년 11월 15일부터 최소 2022년 8월 24일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고 거래소를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래소의 정식 등록은 2022년 9월 22일에야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코인베이스 측은 이번 DNB의 결정에 이의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뉴욕주 금융서비스부는 앞서 코인베이스가 자금 세탁을 포함한 불법 의심 거래 등을 걸러내지 못했다며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에 코인베이스는 1억달러를 내고 해당 조사 건을 마무리하기로 금융당국과 합의하며 지난 4일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CNBC 방송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 파산 보호 신청 여파로 금융 당국의 조사가 강화되면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이번 조치도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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