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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경제성장, 중요한 것은 속도뿐 아니라 방향성"
국민통합위원회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 공론화 토론회 개최
2022-12-08 19:08:02 2022-12-08 19:08:02
최재천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이 8일 '대·중소기업 상생 특위 공론화 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경제·계층분과 산하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위원장 한정화)는 8~9일 양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첫날인 8일에는 '온라인플랫폼과 소상공인 상생협력 제고'를 주제로 한 <세션1>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공정성 강화 및 상생협력 증진'을 주제로 한 <세션 2> 주제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최재천 기획분과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대체적으로 대기업에 비해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경제적·사회적 약자"라며 "워낙 급속하게 성장하다보니 이분들과 함께하는 훈련이나 계약·공정성 개념이 서툴고 부족했던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이런 문제 의식이 중기중앙회를 통해 대통령께 전해졌고, 저희로 하여금 대·중소기업 상생 문제를 다루라고 한 계기가 된 걸로 안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경제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 뿐만 아니라 방향성"이라며 "멀리 가려면 함께 가고 빨리 가려면 혼자가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가치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과 집중할지는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힘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한국 경제의 현실상 작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좀더 공정함과 상생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화 대·중소기업상생특위 위원장이  8일 '대중소기업 상생 특위 공론화 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 제공)
 
한정화 대·중소기업 상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상생은 하나의 시대정신"이라며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경제지표는 선진국에 이르렀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아직도 더불어 함께 잘사는 상생 문제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공식 추구하는 건 결국 우리나라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더불어 발전하고, 특히 격차가 벌어지는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하루 아침에 해결되지 않겠지만, 이런 걸 통해서 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함께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출발점으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둘째날인 9일 오전에는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 실효성 제고 및 납품단가연동제도 조기정착'을 주제로 한 <세션3>과 '공공구매제도의 개선 및 적정가격 보장'을 주제로 한 <세션4>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는 '대·중소기업 혁신상생 선순환 모델'을 주제로 한 <세션5>와 '상생과 신뢰의 선순환을 위한 사회협약'을 주제로 한 <세션6>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협회 및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중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조달연구원 등이다.
 
국민통합위원회가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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