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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핵관' 윤상현 "자기 정치 한다고 윤심 파는 게 문제"
"대통령실, 정치감각 떨어져…당이 견인해야"
2022-12-08 10:42:23 2022-12-08 10:42:23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28일 오후 대구 중구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열린 '젊은이여, 세상을 이겨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8일 다른 후보들을 겨냥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파는 분들이 문제"라며 "관저를 갔다 온 분들이 너도나도 자기 정치한다고 해서 윤심을 팔고 있는 게 문제"라고 작심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신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하고 수시로 소통을 해왔습니다만, 제가 당권주자로 오르내리고 윤심을 파는듯한 그런 행위를 절대로 안 한다"며 "나는 나 스스로 자강론을 하지 대통령의 윤심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해서 언론플레이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관저 만찬과 관련해선 "저도 대통령과 언제든지 마음대로 수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만 대통령께 뵙자고 하면 대통령이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신다. 그래서 관저에 이렇게 뵙자 하면은 그래 와라 이런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대한 쓴소리도 했다. 윤 의원은 "당이 대통령실을 견인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 6~7개월 동안 대통령실의 국정운영을 보면 여러 가지로 미숙한 게 많다. 사실 정치적으로 감각이 떨어지는 그런 형태도 있었다"며 "그런 걸 보완해 주고 그걸 끌어주는 당대표가 되는데 (다른 후보들에겐)그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말로 당대표를 잘 뽑아야 한다. 수도권 선거 승리의 견인차 역할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되고 또 대통령 정부를 견인할 수 있는 설득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돼야 된다"고 말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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