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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시멘트·콘크리트 분야 탄소 저감 기술 개발
정부 추진 국책 연구과제 참여…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
2022-12-06 17:38:30 2022-12-06 17:38:30
(사진=롯데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롯데건설이 시멘트·콘크리트 분야 탄소 저감 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8%가 시멘트 관련 산업에서 발생한다. 건설업에서 필수요소인 시멘트 관련 산업에서 탄소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관련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에 롯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 개발' 연구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 연구에 공동 연구사로 참여했다.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 개발 연구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해 레미콘 공장으로 운송해 레미콘 생산에 이용하는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레미콘 생산에 재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과제에는 유진기업과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서울대학교 등이 공동 참여한다.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 연구는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굳어지는 시멘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또 이렇게 개발된 시멘트와 이를 원료로 하는 블록, 벽돌 등의 대량 생산 시스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건설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시켜 정부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 기술이 될 것"이라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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