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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전국 27곳에 화물연대파업 피해접수센터 운영
조주현 차관,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방문·간담회 개최
2022-12-05 16:53:17 2022-12-05 16:53:1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화물연대파업 관련 피해접수센터를 운영한다. 화물연대파업 종료시까지 지방중기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등 전국 27개소에서 중소기업 피해상황을 접수 받으며, 이를 정부 및 유관기관에 연계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충북지역 주유소 영위 소상공인과 레미콘 기업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에도 여전히 물류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등을 점검하고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현장 방문·업계 간담회를 마련했다.
 
조 차관은 "운송거부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오늘부터 지방중기청과 중기중앙회 등 총 27개소에 피해접수센터 설치·운영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피해접수센터에 접수된 각 사례는 피해 상황 등을 검토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유효한 지원정책으로 신속히 연계하고, 국토부·산업부 등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처로 이관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 규모가 확산될 경우, 정책 금융·물류비 간접지원 등 추가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중기부는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신속히 대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물류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12일째 이어지면서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시멘트·철강·자동차·정유 등 주요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운송에는 차질이 계속되면서 품절 주유소가 수도권을 비롯해 충남, 충북, 강원 등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일반 국민들의 생활에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기부는 집단 운송거부 시작 이후 지난달 25일 '물류 애로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8일 조 차관이 '레미콘 업계 위기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에서 두번째)이 5일 충북 소재 주유소에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주유소 업계 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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