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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에 3분기 기관 해외증권투자액 5% ↓
2022-12-02 12:00:00 2022-12-02 14:51:54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글로벌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주가 하락에 따라 평가손실이 커지면서 올해 3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549억3000만달러로 3분기중 186억9000만달러(5.0%) 감소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에 주로 기인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146억2000만달러), 보험사(-38억8000만달러), 증권사(-11억4000만달러)가 감소한 반면 외국환은행(9억5000만달러)은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104억달러), 외국채권(-65억9000만달러), 코리안 페이퍼(-17억달러) 순으로 축소됐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97억3000만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외국채권은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로 자산운용사(-44억7000만 달러) 및 보험사(-29억1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줄었다.
 
코리안 페이퍼는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더해 일부 증권사의 채권매도 영향이 가세하면서 증권사(-8억5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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