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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당일 음식배달 38% 급증…"경기 2시간 전부터 분주"
바로고, 축구 대표팀 경기날 배달 데이터 공개
저녁 시간대 3만원 이상 배달 비중도 대폭 늘어
2022-12-02 11:41:24 2022-12-02 11:41:2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가나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경기가 있던 날의 음식 배달이 직전주 같은 날 대비 38%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 요청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고는 한국 축구 대표팀 경기가 있었던 11월24일(우루과이 전)과 28일(가나 전)의 배달 데이터를 2일 공개했다. 
 
바로고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조별 리그 경기가 있던 24일과 28일 배달 완료 건수가 전주 동일 요일 대비 각각 18.7%, 37.6% 증가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 배달 주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바로고)
 
배달 상품 금액도 소폭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 시간 대(19~22시) 상품 금액이 3만원 이상인 배달 비중은 전주 동일 요일 대비 24일은 5.6%포인트, 28일은 4.2%포인트 높아졌다. 늦은 시간 경기가 진행된 만큼 실내에서 가족, 친구 등과 삼삼오오 모여 응원하는 '집관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집관족 응원단은 경기 2시간 이전부터 배달을 위해 움직였다. 28일 기준 저녁 시간 대 중 '20~21시' 사이에 발생한 '배달 요청' 비중이 전주 동일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배달 요청은 상점주가 소비자에게 상품을 건네기 위해 라이더에 배달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치켓팅(치킨+티켓팅)'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배달 수요가 많았던 만큼 조리 시간과 배달 시간을 고려한 주문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바로고 관계자는 "세계 축구 대회 기간에는 많은 배달이 발생하는 만큼 여유로운 주문을 부탁드린다"며 "라이더들은 늦은 밤까지 배달을 수행하는 만큼 보온 장비 착용과 안전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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