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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매수심리 '꽁꽁'
서울은 10년 5개월 만에 최저치
2022-12-02 10:20:04 2022-12-02 10:20:04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부동산 시장의 수요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역대 최저를 보였으며, 서울은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67.9) 대비 하락한 66.7을 기록했다.
 
이는 수급지수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7월 2일(58.3)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100을 하회하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99.6) 100 밑으로 떨어진 뒤 1년 넘게 매수 우위 시장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 5개 권역 모두 지난주 대비 수급지수 하락을 보였다.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속한 서북권은 62.4로 가장 낮았으며, 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은 63.9로 그 뒤를 이었다. 종로·중·용산구의 도심권은 65.8로 조사됐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역은 74.1로 70선을 이어간 반면 동작·양천·영등포·강서구 등 서남권은 66.0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지난주 72.0에서 이번주 70.8로, 인천은 70.8에서 69.6으로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 수급지수는 69.4로 70선이 붕괴됐다. 수급지수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7월 이후 역대 최저다. 
 
같은 기간 지방은 80.8에서 79.1로 80선 아래로 내려왔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75.9) 대비 하락한 74.4로 조사 이래 가장 낮게 나타났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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