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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떨어지나"…서울 아파트값 최대 하락
"관망세 이어지며 급매물만 일부 거래"
2022-12-02 08:18:07 2022-12-02 08:18:07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매주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11월 28일 기준)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낙폭을 경신하며 지난 2012년 5월 시세 조사 이래 최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주 -0.52%에서 이번주 -0.56%로 더 떨어졌다.
 
강북에서는 도봉구(-0.99%), 노원구(-0.95%), 강북구(-0.87%)를 비롯해 은평구(-0.70%)의 하락세가 심화됐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34%)와 서초구(-0.22%), 송파구(-0.48%), 강동구(-0.54%) 낙폭이 줄어든 반면
금천구(-0.61%), 영등포구(-0.58%), 강서구(-0.51%) 등 서남권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에 대한 예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인식 차이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되며 하락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은 -0.61%에서 -0.71%, 인천은 -0.83%에서 -0.94%로 낙폭을 키웠다. 이에 수도권 전체 변동률은 -0.61%에서 -0.69%를 기록했다.
 
지방 또한 낙폭을 늘린 -0.43%를 보이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0.50%) 대비 하락한 -0.56%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59%에서 이번주 -0.69%를 보였다. 수도권은 -0.81%에서 -0.95%로, 지방은 -0.39%에서 -0.44%로 집계됐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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