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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XA "위믹스 상장폐지,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
28일 위메이드 주장에 반박 입장문 발표
2022-11-28 10:22:03 2022-11-28 10:22:03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이 속한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DAXA가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에 대해 "거래 지원을 종료하는 것이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타당하다는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반박했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25일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상폐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곳은 '업비트'로서 의사결정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주장에 따른 반박으로 풀이된다. 
 
DAXA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위믹스와 관련해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해 유의종목 지정후 2차례에 걸친 소명기간 연장을 통해 약 29일동안 총 16차례의 소명을 거쳤다"면서 "해당 가상자산을 거래지원하고 있는 회원사 모두 각사의 기준에 따라 거래지원 종료라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DAXA는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 다음달 8일 오후 3시 이후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 폐지 사유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에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상장폐지 결정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다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DAXA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진행된 소명절차에서 위믹스 측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위메이드 측에 전적으로 잘못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DAXA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자산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8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자문위원회 위촉식에 앞서 회원사들이 참석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DAXA)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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