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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하나? "예상금액 9조 4000억원"
2022-11-25 15:27:14 2022-11-25 15:27:14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애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가 보도했다.
 
24일(이하 현지 시각)영국 신문 데일리스타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맨유를 인수할 경우 얻을 기회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며 “미국 투자회사 더 레인 그룹을 비롯해 맨유 매각에 관여하는 금융 기관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맨유 구단주인 미국 글레이저 가문은 22일부터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예상 인수 금액은 58억 파운드(약 9조4000억원)로 전해진다.
 
애플은 맨유 최우선 입찰권을 얻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올드 트래포드(맨유의 홈 경기장)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경기장 중 하나지만, 오래 되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7월에는 미국 프로풋볼(NFL) 중계권 입찰에 참여했고 내년부터 애플TV를 통해 미국 프로축구리그(MLS)를 독점 중계권을 따내면서 스포츠에 대한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미국 스포츠 재벌인 말콤 글레이저는 2005년 맨유를 14억7000만 달러(약 1조9536억원)에 인수했다. 말콤 글레이저는 2014년, 세상을 떠났고 자녀들이 자리를 이어받았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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