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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천공 때문에 도어스테핑 중단? 장경태 명백한 거짓"
2022-11-21 16:32:28 2022-11-21 16:32:28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실은 21일 "'어제 MBC 스트레이트에서 천공이 도어스테핑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내용이 방영되자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는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의 발언은 무책임한 허위 발언"이라고 공개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튜브 방송을 하는 특정 개인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다'고 연결짓는 것도 문제일 뿐 아니라, 지난 6월23일 유튜브 방송을 보고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대통령실은 지난 금요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최고위원이 저급한 네거티브 발언을 계속 이어가는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약식회견(도어스테핑) 중단과 관련해 "어제 천공스승이 도어스테핑 하면 안 된다는 방송이 방영되자 가림막 설치에 도어스테핑 중단까지, 갈수록 가관"이라며 "언론과 야당에 재갈을 물리고 걸핏하면 압수수색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참 잔하고 오만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장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조치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당 회의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거짓 주장을 반복하며 국격과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장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드린다"고 반박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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