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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메르디앙이냐 목시냐…국내 첫 '듀얼' 호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사전 팝업스토어…한공간서 두 호텔 만날 수 있어
11월 9~20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서 선봬…유러피안 감각 vs. Z세대 타깃 파격 디자인
2022-11-10 06:00:00 2022-11-10 06: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1125호(11월25일 오픈)의 객실 키를 받고 입구에 들어가니 하늘색 계열의 꿈같은 공간이 나타났다. 꽃과 식물이 어울러 있는 '르메르디앙' 에 들어서자 'Savour the Good Life'라는 문구가 눈에띈다. '당신의 좋은 삶을 음미하세요' 라는 뜻의 브랜드 메시지 아래 의자에 앉으면 일상생활에 억눌렸던 복잡함이 잊혀지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끔 느껴진다.
 
'목시' 룸은 강력한 빨간빛의 파격 디자인으로 투수객을 유혹한다. 여느 바(bar)에 온 느낌을 받은 이 곳은 실제로도 체크인을 '바'에서 진행한다. 24시간 바를 이용하면서 개인적인 공간보다는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더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10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차려진 이 곳은 실제 호텔이 아니다. 오는 25일 오픈을 앞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의 사전 오프닝 팝업스토어다.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은 이날부터 11월2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을 맞기로 했다.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고객에게 호텔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최근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뜨고있는 '성수동'에 2030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며 사전에 맛 볼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은 명동역과 을지로입구역 모두 도보로 근접한 거리에 위치하며 다른 느낌의 두 호텔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즉 르메르디앙 브랜드와 목시 브랜드가 한 공간에 마련된 국내 유일의 듀얼 브랜드 호텔인 셈인다.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이 오는 오는 25일 공식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업계에서는 최초로 사전 오프닝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사진=뉴스토마토)
 
팝업스토어는 다시 활기를 띄고있는 서울 관광의 중심지 명동에 선보일 공간을 미리 선보임으로써 호텔 별 공간을 각각 체험한 후 취향에 맞는 숙소를 선택할 수 있게끔 꾸몄다. 색감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 두 공간을 경험해 보는 셈이다. 
 
특히 최근 팝업스토어의 유행처럼 이색적인 브랜드 경험을 아티스트 콜래보레이션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공간 연출은 꽃과 식물을 이용한 비주얼 디렉팅으로 주목받아온 플로리스트팀 그로브와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의 삶을 작업으로 풀어내는 아티스트 노보가 담당해 브랜드로부터 받은 영감을 표현해 냈다. 
 
강렬한 빨간색이 인상적인 '목시' 공간에도 'Play on at the Moxy'라는 문구가 적혔다. '목시에서 즐기세요'라는 메시지를 토대로 목시 호텔을 의인화해 목시라는 인물의 즐길 거리로 가득 찬 방으로 구성한 것이다. 목시 호텔의 경우 체크인 자체가 '바'에서 진행되는 만큼 웰컴드링크가 제공된다.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관계자는 "목시는 국내에서 2번째, 르메르디앙은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만큼 공식 오픈을 앞두고 호텔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며 "르메르디앙과 목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로써 르메르디앙은 유러피안 디자인과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브랜드이며, 목시는 Z세대를 타깃으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틀을 깨는 서비스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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