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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영업익 203억...전년 동기비 68.9%↓
매출 1조7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올라
전방 수요산업 부진에 따른 특수강 판매량 감소
2022-10-27 14:51:22 2022-10-27 14:51:22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세아베스틸지주(001430)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96억9600만원에 영업이익 202억87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68.9% 떨어졌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제품단가 상승으로 올랐다. 특수강 판매량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영업이익 하락 이유로 판매량 감소와 에너지비용 증가 등을 들었다.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베스틸 3분기 실적 표. (자료=세아베스틸지주)
 
별도 기준 세아베스틸 매출은 6158억8100만원에 영업이익 211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2%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39.8% 떨어졌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1% 떨어지고 영업이익이 73.4% 올랐다. 원부재료 가격 변동성을 제품가에 반영하고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이 올랐다.
 
2분기 일회성 악재인 대형압연라인 화재와 화물연대 파업 영향 최소화와 조기 정상화 노력, 3분기 원가절감과 고부가제품 수출로 전기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세아베스틸 합금강 수출은 1분기 6만367톤에서 2분기 4만6250톤으로 줄었다가 3분기 6만2601톤으로 늘었다. 3분기 하계 전력비 적용에 따른 원가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2분기 대비 3분기 롤마진 개선으로 상쇄했다.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 3분기 실적 표. (자료=세아베스틸지주)
 
세아창원특수강은 STS 제품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18.6% 올랐다. 하지만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51.2%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수익성 중심 전략을 지속한 결과 3분기 누계 기준 세아그룹 편입 후 최대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4분기는 전통적 성수기 진입 시기지만 경기 둔화 움직임에 따른 실적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수요산업 회복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업황이 견조한 조선, 오일, 가스 수요산업의 판매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중국 등 국내로 유입되는 특수강 수입량 감소에 따라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비용 상승을 상수로 두고 원가절감 및 수익성 유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OPEC+의 원유감산 움직임과 겨울철 에너지 수요급증 시기 도래 등으로 에너지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전기료 및 가스료 동반 인상이 전기로 운영의 원가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에너지 비용에 연계한 가격정책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ESS를 활용한 전력 효율 증대 및 SSM(SeAH Smart Melt) 시스템 활용을 통한 전력비용 절감을 지속속할 것"이라며 "스크랩,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변화에 탄력적인 판매가격 대응으로 안정적인 롤마진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유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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