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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된 네이버 지식인, 3200만명이 8억건 묻고 답해
2.1초마다 신규 질문 등록…전문가 답변 700만개 달해
신규 사용자 절반 이상이 1020…"빠른 소통 호평"
2022-10-06 14:23:06 2022-10-06 14:23:0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네이버의 지식 공유 플랫폼 '지식인'이 서비스 개시 2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3200만명이 8억건의 문답을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6일 지식인 오픈 20주년 맞이 이벤트 페이지를 공개하고 20년간 누적된 사용자 데이터로 구성한 주요 서비스 히스토리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2002년 10월 7일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묻고 답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지식인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현재까지 20년 동안 누적 3200만명의 사용자가 지식인으로 소통했고 이들이 직접 생성한 질문과 답변수는 각각 3억건과 5억건으로 총 8억건의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됐다.
 
네이버의 지식 공유 플랫폼 '지식인'이 서비스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사진=네이버)
 
지난해 신규 유입된 질문자는 100만명, 신규 답변자는 73만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기간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연간 3000만개의 질문과 6000만개의 답변이 생성됐다. 현재 일 평균 페이지뷰는 약 3000만건에 달한다.
 
지식인 사용자들은 일상의 사소한 고민부터 건강, 법률 등 전문적 정보에 이르기까지 약 6600개 범주에 해당하는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네이버는 지식인 답변 신뢰성을 높이고자 의사, 변호사, 노무사, 세무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접 등록한 답변은 누적 700만개다. 한국장학재단,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총 483개 기관, 기업 등 단체도 ‘지식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지식인은 지난해 기준 신규 사용자의 56%가 102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식인 서비스가 간단한 포맷과 빠른 소통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 부합하는 사용성을 제공한 결과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실제 지식인에 신규 질문은 평균 2.1초마다 등록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답변 속도는 평균 1.2초마다 새로운 답변이 게재된다.
 
아울러 지식인은 기존 질문과 답변을 주제별로 살펴볼 수 있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의견을 참고하는 데 유용하다. 실제로 10대 사용자 경우 '교육·학문', '진학·진로' 등 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20대 사용자는 전공, 알바, 경제, 연애 관련 고민이 주된 관심사였다.
 
네이버는 사용성을 높이는 새 기능을 추가하며 지식인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달 신설된 ‘질문 끌어올리기’ 기능은 답변이 누락된 질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질문을 목록 상단으로 끌어 올렸다.
 
고준원 네이버 지식인 리더는 "지식인에 누적된 8억 개의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20년간 사용자들의 자발적 선의가 모여 이뤄진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등급 외에도 답변자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식인 명함인 프로필카드를 개편하고 향후 해시태그(#)를 도입해 질문 카테고리를 보다 확대하는 등 다음 N주년 성장 모멘텀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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