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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 "LH 임대주택 사건사고 증가세…방지책 마련해야"
입주민과 단지 근로자 폭행·폭언 사건사고 55% 증가
2022-10-04 10:23:50 2022-10-04 10:47:03
 
(자료=민홍철 의원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최근 3년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에서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입주민 대 입주민, 입주민 대 단지 근로자간 폭행·폭언·욕설 등 사건·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20년 310건에서 2021년 501건, 올해 8월까지 509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2년 8개월 동안 LH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입주민과 단지 근로자간의 사건사고는 2020년 235건에서 지난해 353건, 올해 364건을 기록해 이 기간 동안 약 55%가 늘었다.
 
입주민간 사건사고는 2020년 155건, 2021년 148건, 올해 145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민 의원은 "임대주택 내 폭언·폭행·욕설 등 사건사고는 피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변 입주민들까지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라며 "LH에서는 입주민과 단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LH 관계자는 "입주민과 근로자간 상호존중과 공동체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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