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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얼굴 새겨진 영국 화폐, 찰스 3세 얼굴로 바뀐다
2022-09-27 14:29:47 2022-09-27 14:29:47
(사진=연합뉴스) 찰스 3세. 카밀라 왕비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새겨진 영국 화폐, 동전 등이 새 국왕 찰스 3세 얼굴로 바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찰스 3세 국왕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과 지폐, 우표 등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군주로서 역대 최장 기간인 70년간 재위했던 엘리자베스 여왕 얼굴이 찰스 3세 국왕으로 교체되는 데엔 약 2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영국 왕립 조폐 당국에 따르면 현재 여왕의 얼굴이 그려진 동전 등의 유통 규모는 약 270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여왕의 이미지가 새겨진 기존의 모든 화폐와 우표들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에 따라,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는 달리 찰스 3세는 왼쪽을 향해 바라볼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는 군주들이 전임자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바라보는 옆모습이 나타나도록 한 전통이 17세기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영국 로얄메일(영국 체신공사)는 유표 등에 새겨진 여왕의 얼굴도 찰스 3세 국왕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3세 국왕이 그려진 새 우표는 기존의 여왕이 그려진 우표들의 재고가 소진되면 유통될 예정이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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