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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한화에 매각 검토…산은 오후 공식발표
2022-09-26 13:51:41 2022-09-26 15:00:21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부와 한국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는 방안을 곧 결정한다. 
 
26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주주인 산은의 강석훈 회장은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한 대우조선 처리 방향 안건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이 성사되면 대우조선해양은 2001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21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된다.
 
산은은 관계장관회의 결론에 따라 이날 오후 임시 의사회를 열고 대우조선 매각안을 의결한다.  이후 오후 3시30분 강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회장은 지난 1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경영 주체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대우조선을 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우조선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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