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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제품 플라스틱 2g 줄였다
경량화 제품 전국서 판매…올해 280톤 감축 전망
2022-09-26 10:50:40 2022-09-26 10:50:40
제주삼다수. (사진=제주개발공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플라스틱 2g이 줄어든 제주삼다수 제품이 전국에서 판매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500ml 제품의 플라스틱을 2g 감량하고 전국 판매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제품 중량 1.5g을 줄인 후 4년 만에 두 번째 감량에 성공한 것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500ml 제품 용기 중량을 줄인 제품을 지난해 말부터 제주도에 한해 판매해왔다. 생수의 경우 물류·유통을 위해 벌크 단위로 운반하기 때문에 생수병에 강한 지지력이 수반돼야 해 중량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물류 안정화 테스트를 통과해 전국 유통망을 통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졌다는 게 제주개발공사의 설명이다. 이들은 이번 플라스틱 감량으로 올 한 해 약 28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개발공사는 무라벨 제품 생산·플라스틱 경량화로 탄소 중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생산단계에서부터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제품 음용 후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노력까지 기울이며 제품 전반에 걸쳐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먹는 샘물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품질을 기본으로 친환경 경영에도 모범이 될 것”이라며 “플라스틱 감량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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