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에스제이그룹, 브랜드 시장 성장으로 안정적 실적 향상"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6일 에스제이그룹(306040)에 대해 국내 ‘라이선스 브랜드’ 시장의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3만1000원을 제시했다.

 

라이선스 브랜드의 경우 해외브랜드의 상표를 빌리지만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국내에서 이뤄지는 상품이다. 국내 라이선스 브랜드는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 패션업체가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의 주요 브랜드는 캉골, 헬렌카민스키, 캉골키즈이고 매출 비중은 각각 2022년 2분기 기준 55%, 20%, 23%이다. 주요 브랜드는 고른 성장을 하며 2021년 매출액 1497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8%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김예지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에스제이그룹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캉골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평균 20%씩 성장했다”며 “캉골의 백화점, 복합쇼핑몰, 온라인별 매출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41%, 23%씩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캉골키즈와 헬렌카민스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캉골키즈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0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4% 상승한 5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예상 오픈 매장수는총57개로전년대비 10개 늘어났고, 2023년에는 8개 늘어난 총 65개의 매장이 오픈할 것으로 예상돼 매장 추가 오픈에 따른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런칭(PAN AM, 화장품,에코골프 등)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에스제이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에스제이그룹은  ‘PAN AM(글로벌 미국 항공사)’의 라이선스를 취득 후 런칭에 성공했다”며 “이달 성수동에 팬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에코(ECCO)골프를 런칭할 예정으로 향후 라이선스 브랜드를 통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