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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10주년 기념식·세미나 개최
2022-09-23 17:34:13 2022-09-23 17:34:1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29일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개설 10주년을 맞아 자본시장과 부산 금융 중심지 발전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을 초청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1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미나는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가 지난 10년간 국내 자본시장 및 증권·파생상품 연구에 기여한 발자취를 기념하고, 부산 금융 중심지의 경쟁력 강화 정책에 적극 협조해 더불어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는 지난 2012년 2월 부산 본사 설립 이래,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기념식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무성 한국재무관리학회장, 조영석 한국금융공학회장,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양질의 연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 직후 이어진 세미나는 △부산금융중심지의 발전방향(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디지털혁신과 자본시장의 과제(이재호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연구센터 박사) 및 KRX파생상품시장, △기회를 찾다(전균 삼성증권 이사)에 대한 주제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전문가 패널토론에선 박찬수 한국거래소 상무, 이기종 부산시 과장(금융블록체인과), 이장우 부산대 교수, 류혁선 KAIST 교수,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의견을 나눴다.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금융중심지인 부산은 엑스포 2030 유치와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그린 스마트시티로 발전해야한다”며 “글로벌 물류 중심지와 메가시티 개발을 위한 인프라 금융 육성, 디지털 금융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금융허브 육성, ESG 중요성에 따른 지속가능한 금융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호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박사는 “한국 자본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DeFi를 통한 금융산업의 탈중앙화와 메타버스의 경제시스템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에 발빠르게 대처해야한다”며 “자산의 토큰화로 요구되는 새로운 위험관리체계의 마련과 혁신생태계 조성에 따른 거래소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전균 삼성증권 이사는 “KRX 파생상품시장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신규상품의 개발과 상품의 초기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해외투자자 유치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야간시장의 개설과 선진지수 편입에 대비해 최근 위축된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계와 학계, 그리고 연구센터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고 발표했다.
 
한편,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각각의 주제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KRX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10주년 기념식.(사진=한국거래소)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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