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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금리 4.5% 찍으면 주가 20% 하락"
2022-09-16 10:14:51 2022-09-16 10:14:51
(사진=연합뉴스) 레이 달리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미국 거물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금리가 더 오르면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달리오는 최근 SNS에 "금리가 4.5% 정도로 오르면 주가에 20%가량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달리오는 지난 13일 시장의 예상치 이상으로 급등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나오자 "금리가 4.5%에서 6% 범위를 향해 많이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민간 부문의 신용 성장을 낮추고 따라서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25∼2.5% 수준이며, 업계는 최종 금리는 당초 4% 정도로 전망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예상치보다 더 높게 오르자 시장에서는 최종 금리 전망치를 4.5%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
 
실제로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최소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1%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전망하고 있다.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는 9월 1%포인트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도 4.75%로 높였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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