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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8월 코픽스 0.06%p↑
2022-09-15 16:37:36 2022-09-15 16:37:36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대 근접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2.90%)보다 0.06%포인트(p) 높은 2.96%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2.9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적용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5%에서 2.25%로 0.20%p 올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0.17%p 오른 1.79%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한 시중은행의 영업점 모습.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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