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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중고 정품 인증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 출시
2022-09-13 10:35:44 2022-09-13 10:35:44
[뉴스토마토 이혜진 기자] 신한카드는 번개장터와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 기반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워런티(Digital Warranty)는 상품의 정품 여부와 소유권을 분실·위변조의 우려가 없는 블록체인 기술로 인증해주는 서비스다. 구매한 제품의 고유 시리얼 넘버와 상품 정보, 감정사 정보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제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번개장터 오프라인 매장인 브그즈트 랩(BGZT Lab) 1·2호점과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일부 상품 제외)에 대해 제공된다.
 
상품 구매 후 안내장의 QR 스티커를 스캔하면 디지털 워런티 발급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후 신한플레이(pLay)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로 구매하지 않은 고객도 신한플레이에서 디지털 워런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상품을 연내 1만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소진 시엔 자동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와 번개장터는 지난해 MZ세대 특화 서비스 개발과 양사 플랫폼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 디지털 워런티 서비스를 함께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제조·유통사와 제휴해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의 생활 결제 서비스를 개발, 기존 영역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 퍼스트 본부장은 "디지털 워런티의 도입으로 중고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블록체인 생활 결제 서비스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한카드)
이혜진 기자 yi-hye-j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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