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 기자] BC카드가 자립준비청년의 ‘한가위 명절음식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기간인 12일 미리 마트에서 구입한 재료로 추석 음식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 형식으로 진행한다.
BC카드는 지난달 말부터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 기반 기부플랫폼 ‘체리’에서 일반인 대상 행사 모금을 진행했다. 현재 목표 모금액은 초과 달성했으며 재료비, 인건비(한식조리사)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자 외 다른 자립준비청년도 초대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BC카드가 자립준비청년 대상으로 시행중인 ‘십시일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십시일방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주거지 지원 목적으로 시작된 비영리단체다. 현재 10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지난 3월부터 서울 중구 지역에서 거주 중이다.
BC카드는 이들의 1년간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했다. 생활가전(냉장고, 에어컨, 세탁기)과 물품(이불, 커튼, 식기류 등) 일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 다양한 교육(금융, 취업)과 프로그램(심리상담, 문화예술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BC카드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인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호영 십시일방 대표는 "매년 2500명의 청년이 보호가 종료되는데 주거지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며 "BC카드와 협업해 자립준비청년의 시작이 혼자가 아닌 함께 서기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식 BC카드 페이북본부장(상무)은 "향후 BC카드 간편결제앱 '페이북'에 기부하기 메뉴를 신설하고 청년 취약 계층은 물론 기부 플랫폼(체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카드 결제로 편리하게 기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BC카드)
이혜진 기자 yi-hye-ji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