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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대중 13주기에 "DJ 정신으로 책임여당 역할 최선"
주호영 "김대중정신 이행에 노력하겠다"
박정하 "DJ, 국민과 국익만 바라본 진정한 지도자"
2022-08-18 14:25:34 2022-08-18 14:25:3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직 국민과 국익만 바라본 진정한 지도자이셨다"며 "국민의힘은 김대중정신으로 배우고 이행하고 생각해 민생 위기 속에서 민생을 챙길 수 있도록 책임 여당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하면서 "현재 한국 정치가 혼란스럽고 국민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김대중정신을 생각하고 노력하면 한국 정치가 발전하고 어려운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수많은 핍박과 고난 겪었음에도 정치보복을 하지 않으시고 화해와 용서로서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김대중정신을 배우고 이행하고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임명된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통해 "오늘은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김대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라며 "김 전 대통령은 오직 국민과 국익만 바라본 진정한 지도자이셨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께서는 '한국처럼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며 외교 역량의 중요성을 역설하셨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일본과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정립하셨다"며 "윤석열정부 역시 김 전 대통령의 국제관계 인식을 잇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여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김 전 대통령은 진정한 의회주의자셨다"며 "'민주정치란 국민 앞에 나아가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이기에,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스스로 민주주의의 명을 다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은 오늘날의 국회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생 위기 속에 국회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민생을 챙길 수 있도록 책임 여당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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