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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스, 스팩소멸합병 1호 상장…"생체신호 의료기기 선도할 것"
10월 코스닥 상장 예정
"향후 5~6년 내 1천억 매출 글로벌 강소기업 목표"
매출액 90% 이상 해외수출 비중
2022-08-18 14:14:44 2022-08-18 14:14:4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비스토스는 인류의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비전 아래 성장해온 회사다.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체신호 미개발분야 개척에 앞장서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커나가는 회사가 되겠다"
 
이후정 비스토스 대표가 18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비스토스는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업계서는 임신 초기부터 태아의 건강을 측정하는 태아심음측정기와 태아감시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한 기술 선도 기업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비스토스는 태아 및 신생아 관련 의료기기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및 환자감시장치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이후정 대표는 "비스토스는 매출액 90% 이상을 해외 수출로 달성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회사"라며 "향후 5~6년 내 1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비스토스 주요 핵심경쟁력으로 △20년 이상 연구개발로 축적한 기술력 △전세계 120여개국, 1만여 개 리스트에 달하는 고객풀과 다양한 판매루트 △의료기기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시스템 및 인허가 능력 등을 꼽았다.
 
이 대표는 "비스토스가 보유한 특허들은 제품 양산에 핵심 기술로 기술 효용성이 높고,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받는 기술"이라며 "또한 의료기기는 각종 인증과 인허가를 요구하며 각 국가별로 등록을 득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스토스가 해외시장서 거두는 매출 실적은 비스토스의 인허가 획득 능력이 높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생체신호 진단기술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액의 지속적인 성장을 시현하겠단 계획이다. 주력제품군을 의료용 의료기기, 가정용 의료기기, 뇌관련 의료기기 3개군으로 구분 후 전략모델 개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비스토스가 현재 개발중인 전략제품은 △태아 전기심박센서(ECG) 추출신호 기반의 페탈(Fetal)모니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복합형 인큐베이터(병원용) △신생아 돌연사 방지 및 모니터링을 위한 베이비 모니터(가정용)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전기 자극에 의해 치료하는 제품 등이 있다. 추후 ADHD 제품 적용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치료기 개발도 이뤄질 계획이다. 비스토스는 각 제품에 대한 기초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2~3년 내 인허가를 득하고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정 대표는 “비스토스는 20년이 넘는 업력 동안 국내외서 인정받아온 믿음과 신뢰의 기업”이라며 “상장 이후 최고의 제품개발 및 생체신호 미개발분야 개척을 통해 인류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열정적인 연구개발과 의욕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지속성장해 투자자들에게 결실을 돌려드릴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비스토스는 SK5호스팩과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소멸방식’으로 상장하는 최초 기업이다. 오는 25일 합병 승인 결의를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기존 스팩합병은 비상장기업의 법인격 및 업력을 소멸하고 스팩을 존속하는 방식이라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비스토스는 ‘스팩소멸방식’이기 때문에 설립 이래 확보한 각종 국내외 인허가를 법인 소멸로 갱신할 필요가 없다.
 
이후정 비스토스 대표가 18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사진=비스토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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