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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 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종합)
한 장관, 이르면 17일 1명 임명 제청
최종 후보, 내달 중순쯤 취임할 듯
2022-08-16 17:53:25 2022-08-16 17:53:25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인사의 윤곽이 드러났다. 검찰총장 후보군이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27기) 4명으로 압축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16일 오후 2시부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4명의 후보를 정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후보추천위는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을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이르면 17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이후 최종 후보 1인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내달 중순쯤 정식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장관이 지난 11일 발표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천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신을 갖고 검찰총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고 노력했다"며 "절대다수 위원의 뜻이 일치해 이견 없이 1차 투표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16일 오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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