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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 보컬 속한 미국 밴드 예예예스, 9년 만에 정규 음반
2022-08-12 08:50:13 2022-08-12 08:50:1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국 인디록 밴드 예예예스(Yeah Yeah Yeahs)가 9년 만에 음악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11일 국내 음반 유통사 리플레이뮤직에 따르면, 미국 인디 레이블 '시크리틀리  커네이디언(Secretly Canadian)'과 계약을 맺은 예예예스는 오는 9월30일 정규 5집 '쿨 잇 다운(Cool It Down)'을 내놓는다. 2013년 정규 4집 '모스키토(Mosquito)' 이후 새 정규 음반이다.
 
앞서 발표한 '쿨 잇 다운'의 첫 싱글이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퍼퓸 지니어스가 피처링한 '스피팅 오프 더 에지 오브 더 월드(Spitting Off The Edge of the World)'는 미국 유명 음악 매체 '피치포크'의 '베스트 뉴 트랙(Best New Track)'에 선정됐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공연 또한 호응을 얻으면서 현지 인디록계를 달구고 있다.
 
이날 발표한 두 번째 싱글 '버닝(Burning)'을 공동 작곡한 밴드의 보컬 캐런 오(Karen O)는 "'세상이 불타고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캐런 오는 부산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폴란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뉴욕대에서 영화를 전공하다 2000년 기타리스트이자 건반 닉 지너(Nick Zinner)를 우연히 만나 밴드를 결성했다. 이후 드러머 브라이언 체이스(Brian Chase)를 영입해 아트 펑크,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의 장르를 표방했다. 3집 It's Blitz!에서는 신스팝을 대거 수용하기도 했다.
 
캐런 오는 1인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를 이끄는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작가 미셸 자우너(Michelle Zauner), 일본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미츠키(Mitski) 등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아티스트에 영향을 줬다.
 
미국 인디록 밴드 예예예스(Yeah Yeah Yeahs). 사진=리플레이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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