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수도권에 최대 500㎜이상 물폭탄을 던진 정체전선이 남하하며 수도권 지역 호우특보가 새벽을 기해 해제됐다.
그러나 8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하천이 범람해 다리를 무너뜨리는 등 피해는 여전히 속출하고 있다.
1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새벽 2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현재는 강원남부내륙과 충청권, 대전, 경북일부지역, 전북북부 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지난 8일 자정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양평 532.5㎜, 서울 525.0㎜, 경기광주 524.5㎜, 여주 산북 495.0㎜이다.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리게 했던 정체전선은 현재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를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경북북부내륙, 전북북부에 내일까지 100~200㎜, 충청권을 중심으로 최대 300㎜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목현동 주택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폭우로 발생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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