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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집' 선호…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값 유일 상승
올해 85㎡초과 아파트 평균가격 0.74% ↑
2022-08-09 17:28:48 2022-08-09 17:28:48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넓은 집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아파트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기준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0.74% 오르며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60~85㎡ 아파트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각각 0.36%, 0.29% 하락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아파트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6.67 대 1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85㎡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15.83 대 1)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형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10.66 대 1)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5배 이상 커졌다.
 
이 같은 인기 요인은 넓은 집 선호 현상과 반비례되는 공급 부족 현상이 꼽힌다. 넓은 집을 찾는 수요가 계속 늘고 있지만, 공급이 그만큼 따라오지 못하면서 희소가치가 더해져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2년(2020년 6월~2022년 6월) 전국 분양시장에는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신규 공급이 4만233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공급된 전체 가구수(50만373가구)의 8.4%에 불과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 등의 부담으로 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다시금 커지는 분위기지만, 중대형 선호도가 줄어든 모습은 아니다"며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은 여전히 넓은 공간인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고 두터워진 수요층으로 가격 조정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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