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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열풍에…'포켓몬GO' 이용자 200만 돌파
로블록스 제치고 2달 연속 1위…연초 대비 MAU 2배 증가
2022-08-09 13:32:49 2022-08-09 13:32:4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포켓몬 열풍이 지속되면서 닌텐도의 '포켓몬스터' IP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GO'의 월간 이용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발간한 '7월 게임 앱 톱 50' 리포트에 따르면 나이언틱의 포켓몬GO는 7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합산 국내 게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만4248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139만7766명의 로블록스, 3위는 121만5623명의 브롤스타즈가 각각 차지했다. 이 외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전략적 팀 전투'(116만명), 네오위즈 피망 뉴맞고(104만명),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102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말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7월 한 달 간 82만의 이용자를 모으며 10위권에 진입했다. 
 
포켓몬GO의 월간 이용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포켓몬GO의 이용자 수 증가는 2월 말 SPC삼립이 포켓몬 빵을 출시하면서 본격화됐다. 포켓몬 빵은 1990년대 말 유행했다가 재출시된 제품으로,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포켓몬 소비 타깃인 어린이·청소년은 물론 과거 포켓몬 빵을 즐겼던 203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한 영향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일 기준 포켓몬 빵은 7500만개가 판매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월 94만8000명 수준이었던 포켓몬GO MAU는 2월 91만1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3월 110만명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 시기 로블록스와 브롤스타즈의 MAU는 150만~170만에 달해 포켓몬GO와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포켓몬GO MAU는 4월 128만, 5월 149만, 6월 187만으로 매달 20만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로블록스와 브롤스타즈는 각각 130만명, 120만명대로 하향 안정화를 보이며 6월에는 포켓몬GO에 정상을 내줬다. 
 
한편, 게임별 매출 순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이름을 올렸다. 엔씨의 리지니W는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특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7월25일 '키타산 블랙'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7월31일까지 7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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