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한국고속철도(KTX) 좌석이 매진된다 해도 일부 구간에 좌석이 있을 경우 입석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자투리 좌석 판매가 확대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0일부터 강릉선, 중앙선 구간에 'KTX 병합승차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병합승차권은 좌석이 매진되더라도 구간별 좌석이 남아있으면 '좌석+입석'이나 '좌석+좌석' 형태로 한 장의 승차권으로 예매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이번 강릉선·중앙선 구간 KTX 병합승차권 판매 확대로 모두 7개 노선(경부선·호남선·전라선·경전선·동해선·강릉선·중앙선)에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대상 역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릉선·중앙선 구간 KTX 병합승차권 예매는 이달 10일 운행하는 열차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좌석이 매진될 경우 이용 가능하다.
구혁서 한국철도 여객마케팅처장은 "좌석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승차권 판매 다양화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수익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0일부터 강릉선, 중앙선 구간에 'KTX 병합승차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KTX 열차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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