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비상선언’이 고공 비행 중이다. 개봉 첫 주말 관객 몰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될 정도다.
5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비상선언’은 4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22만 212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58만 1200명이다.
‘비상선언’은 국내에선 생소했던 항공기 테러를 소재로, 항공기의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하는 항공 용어인 ‘비상선언’을 제목으로 끌어와 항공기 안과 밖에서 각각 재난에 맞선 사람들의 얘기를 밀도감 있게 그렸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김남길 김소진 박해준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비상선언’은 사전 예매율에서도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31.3%(19만 576장)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34.0%로 20만 6828장을 기록 중인 ‘한산: 용의 출현’이다. 극장가 ‘쌍끌이 흥행’ 진용이 구축된 상태다.
‘비상선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는 ‘한산: 용의 출현’으로 20만 935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44만 1660명을 기록했다. 3위는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로 4만 4863명을 끌어 모았다. 4위는 지난 6월 개봉해 장기 흥행 중인 ‘탑건: 매버릭’으로 3만 452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25만 8905명이 됐다.
이날 하루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총 56만 6976명으로 집계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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