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꺾인 60㎡ 초과 오피스텔…상반기 거래량 역대 최소
상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량 1만9595건…전년 동기비 17.2% ↓
입력 : 2022-08-04 16:27:15 수정 : 2022-08-04 16:27:15
상반기 수도권 전용 60㎡ 초과 오피스텔 매매 거래건수. (사진=부동산R114)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지난해 아파트의 대체재로 인기를 누렸던 전용면적 60㎡ 초과 오피스텔의 인기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1만9595건으로 전년 동기(2만3676건) 대비 17.2% 감소했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60㎡ 초과 오피스텔 거래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60㎡ 초과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 4907건에서 올해 상반기 2165건으로 55.9% 감소했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같은 기간 1만8769건에서 1만7430건으로 7.1% 줄었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수요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전용면적 60㎡ 초과 면적대의 거래 감소폭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60㎡ 초과 오피스텔 거래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된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서울의 전용 60㎡ 초과 거래는 222건으로 실거래가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반기 기준으로 거래건수와 비중이 모두 최소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부터 오피스텔을 매수할 때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돼 대출한도가 낮아졌고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전용 60㎡ 초과 면적대의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투자금액이 커진 만큼 수요 진입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중대형 거래가 주춤한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임대수익률이 높은 소형의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임차인 확보가 용이한 역세권 등의 신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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