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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주점 마약 의심 사망사건' 피의자들 4명 구속
2022-07-30 14:13:43 2022-07-30 14:13:4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마약 원인으로 추정되는 '강남 유흥주점 사망사건' 피의자 4명이 3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양환승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50대 A씨 등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연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숨진 20대 남성 B씨에게 마약으로 의심되는 약물을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B씨와 이 주점에서 일하던 30대 여종업원이 숨졌고, 수사 결과 이들의 사망 원인으로 필로폰이 의심됐다. 특히 B씨는 사건 당일 오전 8시30분쯤 주점 인근 공원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사망했는데, 차량에서 필로폰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마약공급책, 마약 의심 약물 투약자 등 총 6명을 지난 27일 검거해 수사해왔으며 이 가운데 A씨를 포함해 혐의가 중한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신청했다.
 
경찰은 사망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독물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A씨를 둘러싼 마약 유통 경로 등에 대한 수사망을 넓힐 방침이다.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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