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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아비코전자, DDR5 지연에도 올해 최대 실적 기록"
2022-07-20 09:15:16 2022-07-20 09:15:1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 20일 아비코전자(036010)에 대해 DDR5의 지연에도 메탈파워 인덕터와 시그널 인덕터의 매출 성장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비코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24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355% 성장했다. 
 
김도엽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아비코전자의 실적 성장에는 아비코테크의 흑자전환(작년 분기 평균약 5억원 적자)이 가장 주요했다”며 “1분기부터 반도체 임가공 매출이 발생한 것과 전기차 신규 차종 입찰에 성공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된 점이 흑자전환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비코테크의 반도체 임가공 매출이 지속가능한 점과 아비코 전자 본업(메탈파워 인덕터, 시그널 인덕터)의 성장이 더해져 2분기 실적도 1분기 대비 실적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아비코전자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시그널인덕터도 매출액 감소추세를 벗어나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IT기기들의 고주파화에 따라 노이즈가 증가하면서 시그널인덕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하반기 DDR4에서 DDR5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인텔 CPU 출시가 지연되면서 DDR5 수혜는 2023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아비코전자는 2015년부터 메탈파워인덕터를 국산화하면서 모바일에 공급했다”며, “모듈 전력 안정화를 위해 칩저항기뿐 만 아니라 메탈파워 인덕터까지 탑재되기 때문에 DDR3에서 DDR4로 전환할 때보다 DDR4에서 DDR5로 전환할 때 성장폭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DDR5가 지연되었지만, DDR4에 탑재되는 메탈파워 인덕터가 고객사 내 점유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실적성장에 긍정적이다”며 “DDR5가 지연되었음에도 시그널 인덕터의 매출상승, 메탈 파워 인덕터의 고객사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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