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로나 재유행 '임박'…국민 49.5%, "재유행 가능성 높아"
서울대 유명순 교수팀·케이스탯리서치 공동 조사
원숭이두창 국내 유행, 30.1%가 '가능성 높다'
유행 두려움, 코로나 38.6%·원숭이두창 37.5%
코로나 격리지원제도 개편, 52.6%가 '타당'
입력 : 2022-07-07 14:30:21 수정 : 2022-07-07 14:30:21
[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국민 절반가량이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3명 중 1명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행을 점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교수팀이 7일 공개한 '코로나19 인식 조사(전문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와 공동 실시)' 결과를 보면 ‘하반기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49.5%가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재유행의 사회적 심각성은 42.2%가, 재유행에 대한 두려움은 38.6%가 각각 ‘높다’고 응답했다.
 
재유행의 사회적 심각성은 42.2%가, 재유행에 대한 두려움은 38.6%가 각각 ‘높다’고 응답했다.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높다’가 30.1%에 달했다. 사회적 심각성은 33.8%, 두려움은 37.5%로 집계됐다. 유행에 대한 인식차이는 각각 19.4%·8.4%포인트로 높게 나타났지만 유행 두려움은 1.1%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위험 두려움에 대한 성별 응답에서는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 모두 여성이 42%로 남성(32~34%)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2~46%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40~50대(41.1%), 20~30대(31.7%) 순으로 나타났다.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20~30대(37.3%)가 40~50대(35.6%)보다 두려움면에서 컸다.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급 대상 중위소득 100% 이하로 한정·유급휴가비 지원 종사자 30인 미만 기업 근로자 한정’ 등 코로나 격리지원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52.6%가 타당하다고 봤다. ‘타당하지 않다’는 33.7%, ‘잘 모르겠다’는 13.7%를 차지했다.
 
유 교수는 “코로나19 하반기 재유행이 단순 우려나 조짐이 아닌 임박한 일정이 되고 있다”며 “주목할 점은 재유행의 사회적 심각성과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은 엇비슷하지만 두려움이 높다는 인식은 보다 낮다는 점이다. 유행 초기와 확연히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격리 관련 재정지원 제도 개편안에 대해 과반 이상이 타당하다고 봤지만 그렇지 않다와 잘 모른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수준”이라며 “정책결정에 대한 이해와 수용, 신뢰를 높이도록 소통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온라인 웹 조사 방식을 통해 7월 1일~3일 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만 18세 이상 전국 거주 성인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06%포인트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교수팀이 7일 공개한 '코로나19 인식 조사(전문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와 공동 실시)' 결과를 보면 ‘하반기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49.5%가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외국인.(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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