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의 출현’…드디어 공개되는 ‘거북선’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드디어 거북선이 등장한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 가운데 두 번째 얘기 ‘한산: 용의 출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빅스톤픽쳐스)에서 이순신 장군 전술의 핵심 ‘거북선’ 위용이 드러난 첫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5일 오전 공개된 ‘거북선 스틸’은 금방이라도 불을 뿜어낼 듯한 비주얼로서 ‘전설 속의 해저 괴물’이라 불리며 왜군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거북선의 압도적 위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김한민 감독은 관객들에게 압도적 승리의 한산대첩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최대한도로 전달하기 위해 거북선 디자인 및 작업에 공을 들였다. 난중일기에는 한산도 대첩이 발발했던 때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고, 제작진은 역사적 자료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최대한 여러 사료와 영화적 상상력을 조합한 연출에 신경 썼다.

 

특히 거북선 연구가들의 분분한 의견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개전 초기 일어난 전투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실효성 있는 모델은 어떤 것인가?’를 기준으로 ‘한산: 용의 출현’만의 거북선을 모델링했다. 이에 김한민 감독은 “거북선은 존재감 있는 역사적 고증물이기 때문에, ‘한산: 용의 출현’으로 거북선 비주얼을 감격스럽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작진들의 철저한 노력이 투영된 거북선은 임진왜란의 판세를 바꾸며 첫 번째 승리를 가져다 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영화 클라이맥스에서 독보적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거북선을 통해 압도적 승리의 쾌감을 선사할 전쟁 액션 대작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 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