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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송옥렬 굉장한 인재…성희롱 발언? 알아보겠다"
만취 음주운전 박순애 임명에는 "사과했고, 개혁의 적임자라 판단"
2022-07-04 16:33:13 2022-07-04 16:33:13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실은 4일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 결국 자유시장경제를 최대한 보장하고 정부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역할을 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송 후보자가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라는 점을 들어 비판하자 이같이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굉장한 인재로 알려진 유명한 분"이라며 "(송 후보자가)사시, 행시, 외시를 다 합격했다"고 소개했다.
 
송 후보자가 지난 2014년 서울대 로스쿨 교수 당시 제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선 "그게 확인이 된 것인가"라고 되물은 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알아보겠다"고 했다. 
 
만취 음주운전 전력과 조교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한 것과 관련해선 "여러 번 설명이 있었지만 본인이 일단 사과했고, 지금 상황에서 교육부가 안고 있는 개혁의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교육부가 안고 있는 시급한 과제가 산적하고 시간을 더 이상 끌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회 원구성이 안 된 상황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기다리다가 오늘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결정이 됐으니 박 부총리는 최선을 다해 일해서 자신이 안고 있는 부담을 일로써 해명 이상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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