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만취 음주운전' 박순애 임명 강행…김승희는 자진사퇴
국회 인사청문회도 '패싱'…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송옥렬 서울대 교수 지명
입력 : 2022-07-04 12:22:26 수정 : 2022-07-04 12:22:26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박순애 장관의 경우 만취 음주운전 전력과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조교들을 개인 비서처럼 연구실 청소와 서류 정리, 커피 심부름 등 사적 업무를 시켰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갑질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국회 공전을 이유로 인사청문회도 열리지 않아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한 뒤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와 함께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며 "송부 기한은 오는 8일까지 5일 간"이라고 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저는 오늘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자진 사퇴했다. 지난 5월26일 지명 이후 39일 만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자진 사퇴를 촉구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과 관련해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으며, 회계 처리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앞서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 특혜 논란에 휩싸여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자진 사퇴로 낙마한 내각 후보자는 김인철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총 세 명으로 늘어났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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