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국내 첫 대면 방역로봇 출시
서빙에 이어 방역으로 서비스로봇 사업 확대 나서
인체에 무해 플라즈마 살균방식, 24시간 작업
입력 : 2022-06-30 11:49:45 수정 : 2022-06-30 11:49:45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로보틱스가 서빙로봇에 이어 방역로봇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으며 서비스로봇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로보틱스는 7월1일 국내업계 최초로 대면방역이 가능한 방역로봇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울산광역시 중구청 1층 민원실에서 현대로보틱스 방역로봇의 시범 운영이 진행됐다. 사진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 현대로보틱스 방역로봇의 모습. (사진=현대로보틱스)
 
이번에 출시되는 방역로봇은 병원 수술기구 살균에 사용되는 '플라즈마' 방식으로 대기를 살균한다. 'UVC(Ultraviolet C) LED'를 로봇 바닥면에 설치해 바닥 살균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면방역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을 분무하고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UVC 램프를 로봇 정면에 설치해 방역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비대면방역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이번 로봇은 내부에서 플라즈마 살균으로 각종 유해균을 제거해 상부로 정화된 공기를 배출한다. 8가지 센서를 탑재해 대기 중 초미세먼지와 유기화학물(TVOCs) 등을 감지하고 이를 3종 필터로 흡입해 정화한다.
 
이 로봇은 정지상태에서 152㎡(약 46평)에 대해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자율주행하며 활동하기 때문에 공기청정기와 살균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상업용 빌딩과 병원, 학교, 사무공간 등의 로비와 통로에서 방역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앞서 이 로봇은 코로나 등 바이러스성 질환을 발생시키는 10종의 유해균과 5종의 유해가스 제거 성능에 대한 국내외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021년 3월 KT와 공동으로 개발한 호텔로봇을 대구 메리어트호텔에 공급하는 등 호텔, 식당 등에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을 공급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Vodafone)'과 차세대 서비스로봇 공동개발에 대한 사업협력을 체결해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서 방역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 서경석 서비스로봇부문장은 "이번 방역로봇 출시를 시작으로 현대로보틱스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선보여 전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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