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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계파공천 바로 잡아야…'이준석 사조직' 논란 쓸데없다"
YTN 라디오서 "정당개혁, 공천제도와 연결"…공천개혁 강조
"혁신위, 당원과 국민 지지 확보가 관건…이준석 징계는 변수 아니다"
2022-06-29 10:54:29 2022-06-29 10:55:1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보수정당이 공천을 할 때마다 공천권을 가진 사람에게 줄 서고 계파 공천, 패거리 공천이 이뤄지고 당이 무너지고 그랬다"며 "그런 부분을 바로 잡고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발족한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공천제도 손질을 주도하고 있다. 조 의원은 혁신위가 이 대표의 사조직이라는 지적엔 "쓸데없는 논란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열심히 하면 (공천)된다는 예측 가능성, 투명성, 공정성 등 강화는 여야가 그동안 고민해 온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혁신위가 이 대표의 사조직이라는 논란이 제기된다'는 지적엔 "(최고위원들이 혁신위원을)한 분씩 다 추천을 했고, 최고위원 중에는 이 대표하고 지금 갈등관계로 계속 보도되고 있는 분들도 있다"며 "(혁신위가)이 대표 사조직이라는 건 정말 쓸데없는 논란"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당 내홍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탄핵을 당해 정권을 내놓은 이후로 보수정당의 흑역사가 쓰였다"며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겼지만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할 수도 없고, 이긴 이후에 우리 당이 얼마나 혁신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는가를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혁신위 의제는 전반적인 정당개혁, 보수정당의 쇄신과 구조개혁 등"이라며 "결국 공천제도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공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성접대 의혹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는 질문엔 "위원들끼리 시간제한 없이 난상토론을 하면서 의제를 정리할 것"이라며 "혁신위의 동력은 누가 뒤에서 어떻게 뒷받침해 주고 말고 여기에 달린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내놓는 대안이 얼마나 충실하냐, 당원과 국민의 관심과 공감, 지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대표의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부는)전혀 변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조해진 부위원장(사진 왼쪽)과 최재형 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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