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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고객사 내 압도적 점유율…목표가↑-SK
2022-06-29 09:01:55 2022-06-29 09:01:5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SK증권은 29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시장점유율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상당한 성장이 예고돼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흔들리는 전방 수요와 별개로 올해 실적은 상당한 성장이 예고돼있다"며 "주요 경쟁자 사업 철수로 하반기 비에이치의 점유율이 25%p 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마이너스 5% 이상의 역성장이 예상되며 주요 제조사의 목표지가 지속 하향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 역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출하향으로 상대적으로 견고할 전망"이라며 "아이폰 상위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인플레이션 환경 아래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상위모델 중 아이폰12의 판매 비중은 12.47%였으며 아이폰13은 13.52%까지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북미향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은 비에이치에 도전적인 한해가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사업 다각화에 힘써온 만큼 타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에이치 이브이에스(EVS)를 통해 차량용 무선충전패드 사업도 확보했으며 연간 2000억원 매출, 한자리수 중반의 마진이 나는 안정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5년 이상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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