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 회계감리 지적사례 15건 공개
중간 거래 끼어들어 매출 과대계상 등
11년치 총 108건 공개…기업 회계처리 적용 지원 취지
입력 : 2022-06-28 12:00:00 수정 : 2022-06-28 12: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의 회계처리 적용 지원을 위해 작년 회계감리 지적 사례 15건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감리 지적사례에서 매출 허위·과대 계상 등 매출·매출원가 관련 사례가 4건으로 가장 많다.
 
A사는 매출 외형을 부풀리기 위해 해다 IT업계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간 이미 확정된 매출·매입거래에 별다른 역할 없이 끼어드는 방식으로 가공의 매출액 및 매출원가를 계상했다. B사는 중간유통자 역할만 하는 대리점 매출의 경우 해당 제품이 최종 수요처에 판매될 때 수익을 인식해야 함에도 과도한 물량을 대리점으로 임의 반출하고 이를 전부 수익으로 인식함으로써 매출액과 매출원가 등을 과대계상했다.
 
주식투자·파생상품 평가 오류 3건, 유·무형자산 과대(허위) 계상 3건 등도 있었다.
 
C사는 타사와 사업결합 시 취득한 무형자산의 고정가치를 평가할 때 결합 상대가 연구개발 중인 신약의 미래 수요와 판매단가를 합리적 근거없이 높게 추정하고 임상비용은 누락함으로써 무형자산을 과대 평가했다. D사는 복합투자상품(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포함된 내재파생상품을 분리해 인식하지 않고, 해당 복합투자상품과 관련해 제3자에게 부여한 콜옵션을 공정가치로 평가하지 않아 파생상품자산·부채 및 관련 평가손익을 누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최근연도 주요 심사·감리 지적사례를 발표해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축적해나갈 계획"이라며 "회계 현안 설명회 등을 통해 지적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안내함으로써 유사사례 재발 방지 및 투자자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에 지적사례 15건을 발표함으로써 그간 공개된 108건을 포함해 국제회계기준(IFRS) 시해 이후 11년간(2011~2021년) 지적 사례 총 123건을 공개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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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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